클래식 · 서울

BALLADE: 일곱 개의 이야기

2026-10-31 ~ 2026-10-31 · 스튜디오 리움

BALLADE: 일곱 개의 이야기 포스터 또는 사진
사진: KOPIS

행사 소개

[PROGRAM] PART 1 01 김현서 F. Chopin, Nocturne in B major, Op.62 No.1 R. Schumann / F. Liszt, Widmung 쇼팽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출판한 녹턴 중 첫 곡으로, 다시 돌아온 주제가 긴 트릴에 감싸이며 만년의 깊은 서정을 드러냅니다. 이어지는〈헌정〉은 슈만이 결혼을 앞두고 클라라에게 바친 가곡집《미르테의 꽃》의 첫 곡을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옮긴 작품으로, 벅차오르는 사랑의 고백이 화려한 피아니즘으로 피어납니다. 02 강미기 C. Debussy, Suite bergamasque, L.75 I. Prélude A. Scriabin, Etude in D-sharp minor, Op.8 No.12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은 바로크 모음곡의 틀에 드뷔시 특유의 색채를 입힌 작품으로, 첫 곡〈전주곡〉은 밝고 당당한 화음과 즉흥적인 흐름으로 문을 엽니다. 이어지는 스크랴빈의 에튀드 Op.8 No.12는 거센 옥타브 도약과 격정적인 화성으로 젊은 스크랴빈의 뜨거운 낭만을 쏟아냅니다. 03 안정인 R. Schumann, Davidsbündlertänze, Op.6 Nos. 1, 2, 3, 5, 10, 11, 13 ‘다비드 동맹’은 낡은 예술에 맞서기 위해 슈만이 상상 속에서 만든 예술가들의 모임입니다. 열정적인 플로레스탄과 몽상적인 오이제비우스, 슈만 내면의 두 자아가 번갈아 춤추듯 등장하며, 첫 곡은 클라라 비크의 선율로 문을 엽니다. — Intermission PART 2 04 허재성 C. W. Gluck, Melodie dell’Orfeo arr. for piano by Giovanni Sgambati F. Liszt, Der Erlkönig, S.558/4 after Franz Schubert 글루크의 오페라〈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중 ‘축복받은 정령들의 춤’의 선율을 리스트의 제자 조반니 스감바티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옮겼습니다. 고요하고 애잔한 노래가 흐른 뒤, 슈베르트의 가곡을 리스트가 편곡한〈마왕〉에서는 질주하는 말발굽 같은 옥타브 위로 화자·아버지·아이·마왕, 네 인물의 목소리가 펼쳐집니다. 05 박수빈 F. Chopin, Ballade No.4 in F minor, Op.52 네 곡의 발라드 가운데 마지막이자 가장 원숙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조용히 읊조리듯 시작한 주제가 변주를 거듭하며 깊어지고, 정교한 대위법과 서사가 쌓아 올린 긴장은 숨 막히는 코다에서 터져 나옵니다. 06 나규진 N. Kapustin, Variations, Op.41 클래식의 형식에 재즈의 언어를 녹여낸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1984년 작품입니다. 스트라빈스키〈봄의 제전〉첫머리의 바순 선율을 주제로 삼아 스윙 리듬과 재즈 화성으로 자유롭게 변주하며, 모든 음이 악보에 적혀 있으면서도 즉흥연주처럼 생생하게 들립니다. 07 장채은 W. A. Mozart / A. Volodos, Turkish March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 K.331의 마지막 악장〈터키 행진곡〉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가 연주회용 편곡으로 다시 썼습니다. 익숙한 선율 위에 겹겹이 쌓인 화음과 눈부신 기교가 더해져 유쾌한 반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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